[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디스플레이 신임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 이같은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40여년 간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쳐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특히 OLED와 수주형 사업 확대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퇴임하는 정호영 사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로 입사해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 최고생산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했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의 핵심 니즈 및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했다.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대폭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
김성현 전무(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는 전무로 승진했다.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용 패널 성능 및 신뢰성 제고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최낙봉 상무, OLED TV의 원가 혁신을 위한 차별화 핵심 재료 및 신사업•신기술 핵심 소재 개발로 미래 기술을 준비해 온 곽태형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6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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