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매섭다. 정부 클라우드 정책 확대와 더불어 기업·기관에서도 클라우드 장점을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은 결코 간단치 않다. 클라우드로 이관 작업을 할 때 충분한 역량과 안정성을 가진 솔루션 기업을 선정해야 하는 이유다.
유광일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차장은 9일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한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 콘퍼런스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1년부터 연평균 15%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엔 5조1000억원 정도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베이스(DB)를 이관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기관들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는 탄력적 운영, 백업·복구, 생산성 향상 등 장점들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마이그레이션을 할 때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멈춤’ 상태로 둬야 하는데, 이 서비스 다운타임 시간이 길어지면 기업·기관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또한 전통적으로 DB를 마이그레이션 하는 동안 변경되는 데이터는 고정할 수 없다. 즉 다운타임은 마이그레이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유광일 차장은 “기업·기관이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마이그레이션이 쉬운 작업이 아닌 만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많은 레퍼런스와 기술·역량을 가진 파트너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퀘스트 쉐어플렉스(SharePlex)’를 제안했다. 쉐어플렉스는 원본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변경된 데이터를 추출해서 타깃 데이터베이스로 복제하는 CDC 솔루션이다.
유 차장은 “쉐어플렉스는 다이렉트 로그 엑세스 방식을 통해 로그에 직접 접근한다”며 “데이터베이스에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변경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작업은 데이터를 이관하는 것이므로 데이터 복제가 필요하다. 기존 시스템과 이관한 후 시스템이 동일하면 문제가 없지만 다운타운 시간 동안 변경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쉐어플렉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유 차장은 “쉐어플렉스는 투비(To-be) 씨스템에서 갖고 있는 데이터가 기존 가지고 있는 소스데이터와 맞는지 확인을 해주고, 데이터를 검증·보정하는 툴도 같이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는 마이그레이션을 할 땐 변경된 데이터를 보정할 수 없어서, 일단 DB를 내리고 DB 파일을 옮기는 방식을 취했다. DB 사이즈에 따라 길게는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만약 이 과정에서 페일백(Fail back)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고 기업 입장에선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쉐어플렉스는 기존 DB를 내릴 필요 없이 먼저 변경 데이터를 추출해 이러한 리스크를 줄였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복제 기능과 다르게 쉐어플렉스는 조금 더 유연한 구제로 복제 구성이 가능하다.
유 차장은 “(쉐어플레스는) 변경 데이터 추출을 시작하면서 초기 데이터를 이관하는데, 중요한 건 초기 데이터를 이관하는 동안에도 기존 시스템은 온라인 상태를 유지한다”며 “초기 데이터 이관이 완료되고 나면 쉐어플렉스가 설치하고 있던 변경 데이터를 초기 시스템에 적재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쉐어플렉스가 처음 도입된지 25년이 지났고, 그동안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갖추게 됐다”며 “24시간 민감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금융권에서 쉐어플렉스를 오랜 시간 사용하거 있다는 건 제품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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