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성형 AI 검색창’에 한국어 지원…네이버 큐: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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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생성형 AI 검색창’에 한국어 지원…네이버 큐:와 맞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09 11:57:25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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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검색 모바일 버전 사용 예시. 대화 형식으로 ‘초전도체’에 대해 검색하면 리소스에 대한 링크를 확인할 수 있는 화살표가 보이는 모습 [ⓒ 구글]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구글이 한국어로 이용 가능한 미래형 검색 경험인 ‘서치랩스’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을 출시했다. 그에 앞서 네이버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를 내놓은 가운데 향후 시장 반응에 대해 업계 이목이 쏠린다.

구글은 기존 영어·일본어·힌디어에 더해 한국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 4가지 언어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서치랩스와 생성형 AI 검색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도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등 총 120개국으로 확대됐다.

초기 단계 구글 제품들을 실험적으로 이용해 보고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서치랩스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iOS) 환경 내 구글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 크롬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환경에서 구글에 접속할 때 상단에 실험 플라스크 아이콘이 보이는데, 이를 눌러 생성형 AI 검색 활성화를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진행된 개발자 연례행사(I/O)에서 생성형 AI 검색을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이용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더 쉽고 빠른 방식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검색 기능을 지속해서 실험해 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9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PC 버전으로 베타 출시했다. 큐:는 내년 중 네이버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9월 PC 테스트를 시작한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인 큐:는 이용자와 사용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큐: 답변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이달부터 PC 통합 검색에 부분 적용하면서 네이버만이 보유한 양질 데이터를 활용해 주제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