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비욘드 코리아’를 외쳐왔던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동력 확보 차원으로 기존 흥행 타이틀들의 해외 진출을 빠르게 추진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8일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이하 아레스) 등 주요 게임 3종에서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연말 이벤트를 진행, 3분기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내년 상반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서비스 저변을 확대한다.
국내 매출 상위권에 줄곧 랭크되며 게임성을 입증한 아키에이지 워는 글로벌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볼륨감 있는 경쟁 구도를 조성하며 전쟁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자체 지식재산권(IP) 오딘은 국내, 대만, 일본까지 섭렵한 노하우를 토대로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오딘은 올 6월 MMORPG 비주류 시장으로 알려진 일본에 진출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8위까지 오른 바 있다. 오딘은 서구권 이용자들의 게임 스타일과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전략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1월 글로벌 출시 후,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바탕으로 덱 구성과 진형 배치를 통한 전략적 재미, 3차원(3D) 그래픽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호평 받았다.
정령들과 교감하며 인연 포인트를 쌓고 스토리를 즐기는 ‘인연 시스템’ 등도 주목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현재 고도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계현 대표는 “단기간 내로는 기존 출시했던 모바일 타이틀의 글로벌 확장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PC·콘솔 플랫폼 다각화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AA급으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2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PC·콘솔 기반의 서비스 경험을 쌓고 있는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의 차기작 검술명가 막내아들 역시 글로벌 성과를 기대하는 프로젝트로 준비 중”이라며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전작에 이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핵앤슬래시 ‘P.O.E2’,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루트슈터 장르 PC·콘솔 신작까지 플랫폼 확장 성과를 더할 다양한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는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신규 스토리 업데이트 등을 진행, 반등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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