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오는 16일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크래프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모바일’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의 뒤를 이을 기대작을 통해 원(One) IP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의지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 다크앤다커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크앤다커모바일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배 CFO는 “익스트랙션 RPG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던전에서 몬스터 또는 이용자와 전투를 통해 보물을 획득하고 탈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핵심 재미를 검증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스타에서 먼저 즐겨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크앤다커모바일 원작 ‘다크앤다커’는 넥슨과 인디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프로젝트 유출 여부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화제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지식재산(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배 CFO는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법적 분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다크앤다커모바일이 블루홀스튜디오가 100% 자체 개발한 신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자적으로 블루홀스튜디오가 모든 에셋과 게임을 만들었다. 다크앤다커라는 상표권 계약을 통해 다크앤다커모바일로 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적 소송 결과는 당연히 지켜볼 것이다. 사법 판단도 당연히 존중할 것이다. 여기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사법 판단에 따라 출시 전략을 바꾸는 부분도 준비하고 있다. 운영 방향을 합리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크앤다커모바일의 타깃층은 서구권이다. 배 CFO는 다크앤다커모바일이 ‘인조이’ ‘블랙버짓’과 함께 글로벌 성공을 지향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PC버전이 웨스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다른 지역과 플랫폼으로 확장됐다”며 “플랫폼보다는 어떤 새로움으로 승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게임 시장 관점에서 보면 글로벌에서 확산 되는 게임들은 결국 서구권에서 인기를 얻는다. 그런 측면에서 다크앤다커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 31%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에서 거둔 올해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대비 98%를 기록하고, ‘배틀그라운드모바일 인도(BGMI)’ 일일 활성 이용자 수(MAU)가 19% 증가한 영향이다.
크래프톤은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배틀그라운드 IP의 흥행세를 이어가면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가속해 신작 IP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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