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가 ‘AWS 다이렉트 커넥트 지원’을 통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원하는 기업 공략에 나선다. 특히 망중립성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데이터센터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7일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들이 단일 교차 연결을 통해 AWS(Amazon Web Services)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서울에 위치한 디지털 리얼티의 ICN10 데이터센터에서 새로운 AWS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 온램프(On-Ramp)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리얼티의 서울 고객들은 자사 프라이빗 인프라를 AWS 아태지역(서울)에 연결해 프라이빗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솔루션을 최적화하고, AWS에 대한 저지연 및 고성능의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연결을 활용할 수 있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는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높은 처리량과 일관성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연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 트래픽을 격리해 신뢰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를 통해 전송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함으로써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를 향상시킬 수 있다.
디지털 리얼티의 금융 서비스, 전자상거래, 의료 및 제조분야의 다양한 고객들은 저지연, 고대역폭의 상호접속 기능을 통해 AWS 다이렉트 커넥트에 안전하게 연결해 증가하는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고객들은 이러한 각 지역에서 직접 상호접속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30여 곳에 위치한 디지털 리얼티 캠퍼스에서 디지털 리얼티의 상호 연결 솔루션 및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인 서비스패브릭(ServiceFabric)을 통해 모든 지역의 AWS 다이렉트 커넥트에 대한 가상 액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 커넥트 사이트링크(Direct Connect SiteLink) 기능을 사용하면 다이렉트 커넥트 위치 간에 데이터를 전송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데이터 센터와 사무실 사이에서 프라이빗 네트워크 연결을 생성할 수 있다.
고빈드 초우드리(Govind Choudhury) 디지털 리얼티 서비스 프로바이더 및 시장 전략 책임자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막대한 데이터가 특정 위치에 생성, 저장되면 데이터 중력이 생긴다. 데이터 중력 인덱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비교해 조사했는데 서울에서도 데이터 중력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데이터 중력은 기업의 IT인프라 구현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기업의 경우 데이터는 한국에 저장되어 있지만 고객은 전 세계에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네트워크 지연 시간이 높을 수 있어 한국에 있는 시스템과 통신해야 하는 해외 소비자라면 데이터 중력 영향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기업이 미국이나 유럽에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하면 정보 및 애플리케이션을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데이터 중력의 영향이 줄어든다. 때문에 글로벌로 연결되어 있는 데이터센터 이용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고민드 초우드리 책임자는 “디지털 리얼티는 기업이 다양한 툴을 사용해 이러한 도전에 대처해야한다고 본다. 우리 플랫폼에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자가 들어가 있고 기업이 한곳에서 인프라를 배치, 구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또 기업들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일하고 효율적으로 하고 싶어한다. 아태지역과 한국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은 뚜렷하다. 디지털 리얼티는 ‘미팅 플레이스’ 제공을 통해 디지털 리얼티 플랫폼 안에서 강력한 연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리얼티의 디지털 플랫폼은 50여개 대도시, 300여개 데이터센터에 구축되어 있다. 전 세계 5000여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 입장에선 IT트렌드에 발맞춰 인프라를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다.
대니얼 옹(Daniel Ong) 디지털 리얼티 솔루션 아키텍트는 “한국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디지털 리얼티의 데이터 플랫폼을 확장했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접근을 공용 인터넷을 우회해 접근해 데이터를 안전하고 대량의 워크로드를 퍼블릭으로 이관할수 있다. 고객사들의 여러 사용사례를 고려하면 공용 인터넷을 우회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기업은 여러 암호옵션을 통해 AWS와 온프레미스 간 데이터 이동을 이용해왔다. AWS커넥트 다이렉트는 광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하고 더 많은 기업 데이터를 퍼블릭으로 옮길 수 있게 된다.
대니얼 옹 아키텍트는 “고객들이 데이터 전송 비용을 절감시키고 싶어 하는데 AWS 커넥트 다이렉트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의 경우 데이터전송 비용을 2/3 정도로 절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 고객들의 경우 선호하는 인터넷 망을 사용할 수도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망중립적으로 원하는 파트너와 일할 수 있고 네트워크 허브 구축을 통해 상호연결을 할 수도 있다. AWS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기존 네트워크를 AWS로 확대해 페타바이트 급 데이터를 처리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복탄력성있는 아키텍처 구현을 위해서도 이번 서비스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통해 광케이블 접속을 하면 기업은 전용 회선 연결로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인 ‘서비스 패브릭’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김용지 이사는 “한국 고객사들이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이용해 100G 광대역을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패브릭 커넥트의 경우 상호 연결성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모든 데이터센터를 상호 연결할 수 있으며 국제 파트너들과 로컬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기업이 사용하는 공중망의 경우 다양한 보안 프로토콜로 연결해야 하는데 이들은 모두 네트워크 지연시간, 대역폭 제한, 품질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특히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 하기엔 부족한 환경이다. AWS클라우드와 디지털 리얼티 데이터센터는 백본으로 연결되어 있어 디지털 리얼티까지만 전용회선을 연결하면 물리적 연결은 완료된 것이다. 기업 고객이 원격으로 들어오지 않아도 디지털 리얼티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AWS 다이렉트 커넥트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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