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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절약 위한 냉각탑? 디지털 리얼티,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에 구축

[ⓒ디지털 리얼티]
[ⓒ디지털 리얼티]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디지털 리얼티가 싱가포르의 'SIN10' 데이터 센터에 물 사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냉각탑을 구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현된 냉각탑은 싱가포르의 데이터 센터 업계에서 물 절약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구동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먼저 디지털 리얼티는 냉각기 시스템의 냉각탑에서 배출되는 '블로우 다운 물'을 처리하기 위한 화학물의 사용을 제거했다. 블로우 다운 물은 미네랄 축적물을 제거하기 위해 냉각 장비에서 배수되는 물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리얼티는 SIN10 냉각탑에서 동일한 물을 폐수로 배출하기 전에 재사용 횟수를 3배로 늘렸다. 그 결과 매월 124만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디지털 리얼티는 SIN10에서 월별 블로우 다운 물 배출량을 90% 줄이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SIN10에서 물 사용 효율(WUE)은 15% 향상됐다.

이 외에도 SIN10 냉각탑에서 최소한의 미네랄이 축적돼 더 깨끗한 폐수가 냉각탑에서 배출되면서 싱가포르의 수도 시스템이 오염될 위험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지털 리얼티의 APAC 운영 부사장인 존 커리는 "디지털 리얼티는 데이터 센터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 냉각탑은 물을 어떻게 사용하면 훨씬 더 효율적인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의 다른 두 데이터 센터인 SIN11과 SIN12로 확장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고객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리얼티코리아는 2019년 6월 설립됐다. 전년도 매출 약 3억원, 영업손실 161억원, 당기순손실 1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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