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이 소개한 모든 온 디바이스 AI 사용 사례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로 가져올 수 있고 모델을 훈련시킬 수도 있다. 모든 제조사 또는 서드파티 개발자가 이 모델을 가져와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쉽다.”
퀄컴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스냅드래곤X 엘리트와 스냅드래곤8 3세대와 관련된 글로벌 미디어 질의응답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컴퓨팅을 위한 케다르 콘답 퀄컴수석 부사장 겸 컴퓨트 및 게이밍 부문 본부장과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가, 모바일은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헨드셋 부문 본부장 , 지아드 아즈가 퀄컴 제품관리 수석 부사장이 자리했다.
우선 모바일 측면에서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에서 구현한 온 디바이스 생성형 AI에 대해 파트너사들을 유인하기 보다는 오히려 파트너들이 곧장 실행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퀄컴은 “제조사들은 이미 소비자의 피드백을 통해 사람들이 지금 당장 기능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실제로 더 많은 기능에 대한 요청이 퀄컴 앞으로 오고 있으며, 새로운 모델, 새로운 사용 사례,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구글과의 AI 협력에 대해서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능을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퀄컴이 구현하는 다양한 모델에는 메타의 라마, 마이크로소프트 전용 모델도 포함하고 있으며, 물론 구글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모든 파트너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갖고 있고 이런 과정에서 구글의 참여는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냅드래곤8 3세대와 관련된 엔트리 모델은 AI 기술 지원을 포함하는 형태로 설계될 것이라 설명했다. AI 개발자들이 플랫폼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점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
컴퓨팅 측면에서는 우선적으로 노트북 시장에 진입하기는 하나 데스크톱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다소 경계하는 눈치다. 다만, 퀄컴은 “오라이온 CPU는 여러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향후 데스크탑 시장에 진출을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살펴보면, 퀄컴은 언제나 최고의 성능을 제품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퀄컴이 와트당 성능 부문에서 리더십을 강조하는 이유”라며, “매우 성능이 뛰어난 GPU를 탑재하고 있고, 탁월한 AI 엔진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X 엘리트 확장성과 관련해서는 “궁극적으로는 전방위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금 당장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기기는 소비자 및 기업 노트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캐주얼 게이머와 캐주얼하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수준이며, 고급 게임 시장은 당장의 목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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