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지난 9월 보스(Bose)가 차세대 콰이어트 컴포트 라인을 출시했다. 보스에서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통합한 최초 제품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더 원활하고 강력한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릴라 스나이더 보스 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공개된 ‘퀄컴 S7과 S7 프로 1세대 사운드 플랫폼’과 관련해 퀄컴과의 협업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퀄컴은 ‘퀄컴 S7과 S7 프로 1세대 사운드 플랫폼’을 발표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사운드 기술은 최신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됐다. S7 또는 S7 프로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기기와 페어링할 수 있다. 이어버드, 헤드폰, 스피커 전용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고성능, 저전력 컴퓨팅, 온디바이스 AI, 어드밴스드 커넥티비티가 결합됐다.
그는 “보스와 퀄컴은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일해왔으며 최근에는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라며, “우리 엔지니어들은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제품과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퀄컴이 선보인 S7과 S7 프로 역시 보스와의 협력 결과물인 셈이다. 스나이더 CEO는 “우리는 이번 통합을 통해 스냅드래곤 사운드 생태계의 다른 플레이어와도 협력해 전세계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퀄컴 S7 프로는 초저전력 와이파이를 이용해 현재 블루투스만으로는 불가능한 오디오 장치의 연결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집, 건물, 캠퍼스 등에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전 세대 대비 5배 더 뛰어난 컴퓨팅 성능과 100배에 가까운 AI 성능 향상, 저전력을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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