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행정안전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공 서비스를 제공자가 아닌 이용자 입장에서 재설계해 사용자경험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추진현황을 소개하며 "공공 서비스를 국민들이 익숙한 민간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인증 절차나 서류 등 복잡한 서류 없이도 한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발하며 공공데이터를 폭넓게 개방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위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구체적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이 친숙한 민간 웹사이트와 앱에서도 공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24에 한 번 접속해 로그인해 각종 공공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공공데이터는 창의적 산업발전의 재료가 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국정현안을 해결하고 AI를 활용한 지능형 관제체계를 도입하는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고를 예방하며 다양한 위기사항에도 대응한다.
이 장관은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지방을 실현하고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장관은 "맞춤형 자치 모델을 구현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여 지방자치단체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경제 활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극심한 기후변화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인프라를 뿌리부터 바꿔나가고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계절마다 특성이 다른 우리나라의 자연재난을 고려해 빈틈없는 재난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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