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명절 기간을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SK쉴더스가 추석 연휴 온‧오프라인 보안 위협 동향 및 수칙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추석은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휴가 사용시 최장 12일이 휴일이 된다. 일반적인 명절 기간대비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연휴 보안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보안 수칙을 마련했다.
SK쉴더스는 자사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2022년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침입 범죄가 2022년 연 평균 대비 1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낮 시간대 침입 시도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주 인원이 없는 무인매장과 1인가구들이 밀집되어 있는 원룸, 빌라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에서의 보안 위협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K쉴더스 모바일 백신 애플리케이션(앱)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스미싱 유형 분석에 따르면 작년 추석이 있던 9월의 악성 앱 탐지 건수는 하반기 평균 대비 9.9% 높게 나타났다. 스미싱 범죄에 이용되는 악성 앱 사칭 유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 등 인기 다운로드 앱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기간 기승을 부리는 침입범죄, 문단속과 도어락 등 체크해야
SK쉴더스는 명절에 증가하는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오프라인 보안 수칙을 제안했다. 무엇보다도, 빈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장기간 부재중인 집으로 보일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중 신선식품이나 세탁물 등 정기구독 물품을 일시 중지시키거나, 택배의 경우 무인 보관함이나 경비실 등을 활용해 위탁 수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집과 매장 내 고가의 귀중품이나 현금은 금고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집과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는 사전점검을 실시해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앱과 연동되고 있는지 등을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외부 침입의 주요 경로가 되는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는 지문이 묻어 있거나 닳아 있어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있는 탓에 변경하는 것을 추천했는데,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거나 창문과 우유 투입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등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추석 겨냥한 스미싱 공격 활발, 온라인 보안수칙으로 철저히 대비
SK쉴더스는 추석에는 명절 인사, 택배, 교통법규위반을 사칭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이 급증하는 만큼 온라인에서의 활동도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URL)를 클릭하지 않고, 사칭 메일과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안부 인사말, 선물 배송 등 명절의 특성을 악용해 링크 접속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콜 백(Call back)을 유도하는 문자도 스미싱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고객센터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콜 백을 유도하는 경우, 별도의 검색을 통해 문자에 포함된 번호와 공식 번호가 동일한지 대조가 필요하다.
개방형 와이파이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악의적으로 사용자 접근을 유도하거나 피싱 페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어 해킹 위험성이 크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로그인이나 금융 거래 등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SK쉴더스는 온‧오프라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사 제품도 소개했다. 가정에서는 현관 앞 CCTV인 ‘캡스홈’을, 사업장에서는 인공지능(AI) CCTV 서비스 ‘캡스 뷰가드AI’를, 모바일 전반 보안을 위한 백신 앱 모바일가드를 각각 추천했다.
SK쉴더스 이용환 부사장은 “매년 명절 연휴 기간에는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각종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귀성길과 여행에 앞서 보안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안 위협 예방 수칙 및 관련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범죄 피해를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풍전등화 구글, 美법무부 “검색 독점 방지 위해 크롬 팔아라”
2024-11-22 09: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