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패율이 높다. IBM은 기업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AI 도입이 고민될 때 가장 눈에 띄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은주 한국IBM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BM 테크 서밋 2023'에서 IBM의 왓슨x 플랫폼을 소개하며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 보안과 신뢰성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왓슨x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개선할 수 있는 기업용 AI와 데이터 플랫폼이다. 수천여개의 AI 학습 데이터가 담겨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도입해 자유롭게 개조해 사용할 수 있다. IBM은 왓슨x를 왓슨x.ai, 왓슨x.데이터, 왓슨x.거버넌스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IBM은 왓슨x.ai와 왓슨x.데이터를 지난 5월에 정식 출시했으며, 왓슨x.거버넌스는 오는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자는 기업용 AI 스튜디오인 왓슨x.ai를 활용해 IBM과 허깅페이스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모델들은 질문과 답변, 콘텐츠 생성, 요약, 텍스트 분류, 추출 등 다양한 자연어처리(NLP) 유형 작업을 지원하도록 학습됐다. 더 나아가 코드, 시계열 데이터, 표 형식 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과 형식의 데이터도 학습했다.
왓슨x.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이다.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자유롭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개방형 스토리지와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가 자연어 문장과 질문을 사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맨틱 오토메이션' 기능도 적용됐다.
왓슨x.거버넌스는 책임감 있는 AI 워크플로우 구축을 지원하는 AI 거버넌스다.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윤리, 법무, 규제 위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왓슨x.거버넌스는 어디서나 AI 모델을 모니터링하며 보고서 생성을 간소화하기 위해 모델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캡처한다. 또한 비즈니스 표준을 준수하도록 각종 팩트와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등 위기관리와 규정 준수 기능을 제공한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모든 부서가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AI를 어떻게 채택하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후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과 유즈케이스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거버넌스와 관련한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플랫폼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IBM은 낮은 컴퓨팅 파워로도 파운데이션 모델을 돌릴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무는 "AI 영역은 굉장히 많은 리소스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어떻게 해야 적은 에너지를 가지고 파운데이션 모델을 운영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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