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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넷서밋2023] 과기정통부,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산업에 오픈소스 SW 사업화 지원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과장이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오픈 테크넷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을 펼치고 있다. 오픈 테크넷 서밋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컨퍼런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과장이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오픈 테크넷 서밋 2023’에서 기조연설을 펼치고 있다. 오픈 테크넷 서밋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컨퍼런스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부가 올해 56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에 나섰다. 2027년까지 1000억원 매출 SW 기업 250개, 2026년까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Saas) 1만개 이상을 목표로 하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디지털데일리와 함께 9월1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오픈 테크넷 서밋 2023’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과장은 “과기정통부는 가장 기본적인 디지털 시대 핵심은 소프트웨어라고 판단하고 인재 양성, 기반기술 개발, 오픈소스 등 그 기초가 되는 기반이 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는 향후 국내 SW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꾸려져 있는 정부의 계획 중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오픈소스를 안심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라이선스 검증 및 컨설팅 지원 확대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검증, 교육, 컨설팅 지원 범위는 올해 320건에서 내년 400건으로 확대한다.

라이선스 정책 위반에 따른 저작권 소송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기존 중소 SW기업 위주의 지원에서 타 산업 분야 중견, 대기업의 협력 업체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영입해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픈소스의 무분별한 사용을 통해 향후 저작권 등 리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에 점차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소극적일수 있는 중견 중소기업의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지원해 향후 발생할 문제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W개발자들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이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단계별 교육 제공에 나선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높은 역량을 보유한 오픈소스 개발자와 학생·초급 개발자를 연결해 오픈소스를 활용한 개발 방식을 전수하는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해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를 구축, 확장할 목적으로 실무 중심의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 오픈소스 활용 기업 중 프로젝트 리뷰나 오류 수정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비율은 지난해 52.9%에 그쳤다. 이를 2027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전 산업의 소프트웨어 융합,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오픈소스 SW 사업화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는 HW를 넘어 자율주행 등 SW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개된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15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운송, 셔틀, 배송), 서비스 로봇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부터 시범 기획을 통해 서비스 개발, 테스트 환경 구축 등 관련 사업비를 지원하고 오픈소스 활용에 따른 라이선스 검증,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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