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광고상품인 ‘클로바 포(for) 애드’를 오는 11월 말 선보인다.
윤종호 네이버 비즈Dev 책임리더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 ‘단(DAN) 23’에서 생성형AI 광고 상품을 오는 11월 파일럿으로 공개하고, 내년 3월 본격적인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일반적인 검색을 통해 생성형AI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검색, 파워링크 등 익숙한 다양한 검색 광고 상품에 질문을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버튼이 생성된다. 또는 다음달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큐(CUE):’를 통해서도 진입 가능하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브랜드사가 답변을 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상품 구매까지 연결 가능하다.
윤종호 책임리더는 “오프라인에서 누군가 나를 알아주고 상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많이 대화하게 되고, 결국은 구매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다”며 “이러한 경험은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누군가가 이용자 니즈를 파악해 구매를 도와준다면, 이용자는 효율적인 정보 취득을 하고 사업주는 고객의 낮은 이탈율과 높은 구매율을 달성할 수 있다”며 “각 브랜드마다 네이버에 파견된 브랜드 매니저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용자는 구매에 앞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바라고, 사업주는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기를 원한다. 양측 니즈에 부합하도록 브랜드 매니저와의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용자 구매 여부를 구체화하고, 최종 구매 확률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는 친구맺기 후 알림으로 오는 푸시(Push) 메시지 피로감을 줄이고, 이용자와 브랜드 모두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 책임리더는 생성형AI에 대해 우려하는 거짓정보 생성에 대해서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많은 기업은 생성형AI가 거짓정보로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책임리더는 “사업자가 설정한 콘텐츠 내에서 브랜드 단위로 통제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거짓정보 생성 위험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브랜드사 대화 말투를 직접 학습시키고 답변 타이밍을 설정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윤 책임리더는 “대화는 비정형적 행위이기 때문에 정량적 분석이 어렵지만, 네이버는 대화 맥락과 만족도를 분석한다. 이는 광고 콘텐츠로 반영되고, 결국 광고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며 “방대한 트래픽과 완결성 있는 정보 소비 흐름을 갖춘 네이버의 위닝루프는 생성형 AI 시대에도 여러분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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