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전경련은 55년 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변경하고, 4대 그룹도 회원사로 다시 추진한다. 새 회장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전경련은 올 5월18일 발표한 혁신안을 이행하기 위해 '전경련과 한경연 간 통합합의문' 이날 채택했다. 또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한경협으로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지속가능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동반성장과 ESG 등을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새롭게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임시총회에는 류진 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은 LS 회장 ▲이희범 부영주택 회장 등이 자리했다.
류 회장은 과거 전경련에서 겪었던 정경유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인 윤리위원회를 정관에 명시했다. 총회 취임사에서 류 회장은 “어두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는 끊어내겠다”라며 “단순한 준법감시의 차원을 넘어 높아진 국격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엄격한 윤리의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국과 회원사가 지켜야할 ‘윤리헌장’도 이날 총회에서 채택했다. 윤리헌장 주요 내용은 ▲외부의 압력이나 부당한 영향을 단호히 배격하고 엄정하게 대처한다 ▲윤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경영을 할 것을 약속한다 등이다.
류진 회장은 "우리 경제는 세계 순위권에 진입했고, 소프트 파워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미래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 후발주자의 추격이 빨라지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 변화, 난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글로벌 미래가 우리의 미래다. 이 길을 나아가는 데 앞으로 협회가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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