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반도체에 무어의 법칙, 황의 법칙이 있는 것처럼 BOE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은 3년 주기로 가격이 50% 하락한다는 ‘왕의 법칙’이 있다. (이론에 따르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 성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3’에서 연사로 참석한 황우천(Huang Xiong Tian) BOE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반도체 성능이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의 ‘무어의 법칙’, 메모리 반도체 용량이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황의 법칙’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황 이사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투자 등이 필요한 장비 사업이다. 시장 수요 고객 변화에 대응하고 능동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OE 내에서 활용되는 ‘왕의 법칙’에 대해 설명했다. 왕의 법칙은 36개월마다 디스플레이 성능이 두 배로 나아진다는 왕동셩 BOE 회장의 주장이다.
황 이사는 “반도체는 인텔 ‘무어의 법칙’과 삼성전자의 ‘황의 법칙’이 있듯, 우리에게도 왕동셩 회장이 제시한 ‘왕의 법칙’이 있다. 법칙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3년 주기로 가격이 50% 하락하는데,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패널 성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또 시장 수요, 고객 수요 변화 등에 대처하고 능동적으로 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이사는 “2022년 말 기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 4개 중 하나는 BOE의 패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BOE는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TV 등에서 출하량, 시장점유율 1위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는 BOE가 30주년을 맞는 해다. 황 이사는 그간 BOE는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자사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BOE가 (30년간 사업을 영위하며) 출원했던 특허는 8만건에 달한다. 지난 7년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서 톱 10개 기업에 꼽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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