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너가 국내 첫 자율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17일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AI 워크스페이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율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 결정을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면 AI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해결 가능한 작은 단위의 문제를 분리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답을 내어주는 기술이다.
라이너의 자율 AI 에이전트 'AI 워크스페이스' 또한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면 AI 시스템이 자체 판단을 통해 요청을 여러 문제로 나누고 각각 해결한 뒤 최종 결론을 내놓는다.
라이너 측은 "기존 챗봇에게 질문을 하면 나오는 1차원적인 나열식 답변을 넘어 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업무 생산성 극대화를 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율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려면 이용자 요청에 대한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라이너의 경우 약 8년 동안 1000만명에 달하는 유저(MAU)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라이너는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정보 탐색과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제공한 스타트업이다. 지난달에는 AI 비서인 '라이너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리이너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AI 워크스페이스에서도 높은 품질의 개인화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관 빅테크 회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번 AI 워크스페이스 출시를 통해 사람 개입이 필요하던 코파일럿에서 진일보한 자율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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