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소프트웨어(SW) 창작 교육 플랫폼 엔트리 10주년을 기념한 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이사장 조규찬)은 다음달 엔트리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EDC2023(Entry Developer Conference 2023)’를 네이버1784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EDC2023에서는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부터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 대학생이 된 사용자 등이 엔트리 활용 경험을 발표한다. 이날 초등학교·중학교 사용자 7명이 미디어아트 작가와 협업해 만든 소프트웨어 기반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교육 소외 계층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해피빈과 협력해 엔트리 사용자들이 만든 작품 수만큼 소외 지역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에 기부하는 ‘창작 기부 챌린지’와 자립 청소년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 엔트리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제작한 제품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해피빈 기부 펀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엔트리는 블록 코딩으로 게임·애니메이션·미디어아트 형식 작품을 창작하며 프로그래밍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간단한 학습 방법 덕분에 지난 2018년 초등학교·중학교 정규 과목으로 채택됐으며, 교과서에도 등재된 바 있다. 현재 누적 400만명 이상 가입자가 엔트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했고, 매월 100만명 이상 사용자가 엔트리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SW 창작 커뮤니티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엔트리는 슬로건을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로 변경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독려할 캠페인, 챌린지를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창작물 수가 차츰 늘어나 올해 3000만건을 돌파했고, 매월 약 50만건 이상 작품이 창작되고 있다.
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준비한 다양한 행사는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온 많은 사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엔트리는 양질의 SW와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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