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새빗켐이 한국전구체 주식회사와 2차전지(배터리)용 전구체복합액'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국전구체는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가 설립한 합작사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한 양사 업무협약(MOU) 협의사항을 기초로 한다. 핵심은 2024년부터 10년간 새빗켐이 단계적 증량을 통해 2026년부터 메탈 기준 연간 3700톤 이상, 전기차 4만대 분량의 전구체복합액 등 2차전지용 리사이클링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빗켐은 기존 공장에 설비 자동화를 통한 연간 1만톤 규모의 전구체복합액 생산능력(CAPA)를 확보했다. 추가로 3공장 신축으로 기존 생산능력보다 3배 이상을 새로 증설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새빗켐이 생산하는 전구체복합액은 액상 형태로 고객사 입장에선 공정 간소화의 장점이 있다. 또한 다단침출기술의 높은 회수율과 튜닝 공정을 이용한 고객 최적화 제품 생산이 가능한 경쟁력과 대규모 공급 대응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금번 한국전구체와의 10년 장기 공급계약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 엔진과 기업가치 제고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주주들과도 성장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자원순환 체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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