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새빗켐이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과 폐배터리 내 수산화리튬 회수기술 공동연구에 나선다.
세뱃켐은 화학연과 ‘폐리튬이차전지’에서 리튬의 선택적 분리, 농축, 전지급 수산화리튬 제조를 위한 막분리 기술 개발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3년 4월5일부터 2026년 4월4일까지 총 3년에 걸쳐 진행되며 연구비 총액은 9억원이다.
이차전지의 주요 구성 요소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이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 요소가 리튬이며, 리튬 가운데서도 수산화리튬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수산화리튬이 양극재 배합에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는 니켈과 합성이 쉽기 때문이다. 다만 리튬 자체가 희소광물에 속하며 이차전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폐배터리 내 회수를 통한 재사용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새빗켐은 최근 폐전지원료 재활용공정 초기 단계에서 탄산리튬을 경제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특허 등록과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번 공동개발로 수산화리튬 포트폴리오도 더해 양적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막 원천 소재 및 막분리 정제기술의 기술력을 보유한 화학연과 협력을 통해 리튬 회수율 90% 이상, 리튬순도 99.5% 이상을 달성하고 조기에 실증과 상용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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