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293억원, 영업이익은 28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수치다.
먼저,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에 이어 이동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67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지난해 49만 5000명이 순증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인 126.4% 증가했다.
MVNO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업계 최초 4~6만원대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도매 제공, LG유플러스 매장 내 MVNO 고객 상담 지원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인터넷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2분기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5.6% 상승한 2661억원이다. 가입자는 523만 7000명으로 지난해 499만3000명 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매출은 VOD(주문형비디오) 인기작 감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률 증가 등 외부 요인에도 선제적인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전년보다 2.8%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539만6000명에서 539만 2000명으로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데이터센터)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4094억원으로 집계됐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 비 15.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20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나 올해 2분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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