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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이미지 속 글자 판독·디지털화하는 ‘범용 OCR’ 출시

ⓒNHN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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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NHN클라우드는 모든 종류의 이미지 내 글자를 판독할 수 있는 신규 클라우드 상품 ‘범용 OCR(General OC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국제 챌린지 리더보드 상위권에 들며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의 범용 OCR은 일반 문서를 비롯해 간판, 교통 표지판 등 일상 속 모든 종류의 이미지의 글자를 판독해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업자등록증 등 규격화된 문서는 물론 기사, 책, 포스터, 간판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글자를 판독해 별도 수기 작업 없이 디지털 형태로 보관 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라벨링이 없는 이미지도 문자 인식 모델의 학습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는 ‘준지도학습(Semi Supervised Learning)’ 기술이 적용됐다. 많은 공수가 소요되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 없이 순수 이미지 수집만으로 문자 인식 모델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범용 OCR 기술에 적용된 알고리즘 2종은 권위있는 컴퓨터 비전 국제 학회 ECCV의 챌린지 ‘사전 밖 어휘(Out of Vocabulary)’의 ‘잘린 단어 텍스트 인식(Cropped Word Text Recognition’ 부문에서 리더보드 상위권에 올랐다. 두 알고리즘에는 각기 다른 최적 OCR 모델 구조가 구축됐으며 1위 알고리즘에는 준지도학습 기술이 적용되었다.

해당 챌린지는 지원자가 제출한 OCR 알고리즘이 30만장의 테스트 데이터 이미지 속에 있는 사전적 단어와 고유명사와 같은 비사전적 텍스트를 정확히 판독한 비율이 높을수록 높은 순위가 매겨지는 OCR 대회다. 전세계의 컴퓨터 비전 전문 조직들이 참여했으며 22년 챌린지가 종료된 이후에도 리더보드가 활성화돼 있어 다수 조직에서 알고리즘을 후속 제출해 순위가 실시간으로 변동되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후속 제출한 범용 OCR 알고리즘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판독률을 기록하며 리더보드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범용 OCR, ▲문서 OCR ▲자동차번호판 OCR 등 라인업을 갖추며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고객사에 적합한 맞춤형 OCR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범용 OCR 알고리즘을 개발한 김연규 NHN 클라우드 컴퓨터비전1팀 선임은 “3년 이상 쌓아온 OCR 기술 역량을 이번 범용 OCR모델 구조에 녹여냈다. 내부 성능 벤치마크에 이어 글로벌 챌린지 리더보드를 통해서 모델 구조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뛰어난 OCR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여권, 필기체, 표 등도 인식할 수 있는 OCR 서비스도 개발 및 출시해 ‘일상 속 AI로 편의를 제공한다’는 NHN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업의 모토를 지속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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