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클라우드

NHN클라우드, 3대 전략으로 ‘글로벌·풀스택·AI리터러시’ 제시

NHN클라우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메이크 IT 2023 행사를 개최했다.
NHN클라우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메이크 IT 2023 행사를 개최했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NHN클라우드가 연례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 ‘메이크 IT 2023’서 3대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확장, 풀스택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능력 제고를 내세웠다. 공공, 금융 등 강점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22일 NHN클라우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메이크 IT 2023을 개최했다. 회사측 추산 4000명의 참관객이 모인 가운데 6개 트랙, 26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인텔, 델테크놀로지스, 메가존클라우드, G코어(GCore), 코오롱베니트, 시큐아이 등 기업의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훈 공동대표는 ▲공공, 금융 등 시장 리더십 공고화 ▲글로벌 역량 및 풀스택 기술력 강화 ▲AI 인프라, 기술 영향력 제고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NHN클라우드가 특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장이다. NHN클라우드는 작년 달성한 수주 기관 기준 39% 점유율 성과에 이어 올해에도 경상남도 산하 총 161개 대민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하고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산하 총 207개 대민시스템 전환을 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CSP) 중 유일하게 행정망을 연계해 클라우드로 구현한 공공 표준 전자문서 시스템 ‘온-나라 문서 2.0’ 와 같이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전환 사례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적극 추진한다. NHN클라우드는 KB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신한투자증권과 핵심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금융 시장에서 산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하는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신한EZ손해보험, 상상인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등 다수 금융 분야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산업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보안,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전용 리전형 클라우드’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확장과 풀스택(Full Stack) 역량 강화

NHN클라우드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등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 강화를 향후 성장 요소로 꼽았다.

우선 각각 도쿄와 LA에 리전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과 미국에서 현지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기업(MSP) NHN테코러스가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NHN클라우드의 커머스, 보안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펼친다.

유럽 지역은 지난 4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유럽지역 CSP인 G코어와 협업해 효과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G코어의 토마스 지에바(Tomasz Zieba) 글로벌 얼라이언스 담당 총괄 대표, 강민우 북아시아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양사 크로스 리전 전략과 지코어가 가진 콘텐츠 저농 네트워크(CDN), AI, 5세대(GT) 통신 eSIM 분야 기술력을 자사 오픈스택 기술력과 융합해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NHN클라우드는 자사의 IaaS 기술력과 NHN인재아이엔씨의 시스템통합(SI) 및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 역량, NHN크로센트의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역량 등 핵심 기술력을 융합해 IaaS, DaaS, PaaS 등 클라우드 전 영역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풀스택 전략을 펼치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NHN클라우드는 고객 요구 및 서버규모에 맞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손쉬운 관리를 지원하는 ‘NHN 프라이빗 덱을 출시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DaaS ‘VDI on 클라우드’ 등을 선보인다.

◆AI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기업들의 ‘AI리터러시’ 제고

NHN클라우드는 국내 기업들의 AI 활용도를 높이는데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올해 10월 개소할 일정으로 구축하는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해당 데이터센터가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etaFlops, PF),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 수준의 세계 10위권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라고 강조했다.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AI 개발을 위한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 수요에 대응하리라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경쟁력 제고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도 핵심 CSP로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는 “NHN클라우드가 시장에서 핵심 CSP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충격으로 촉발된 글로벌 기술 경쟁 환경에서 계속해서 NHN클라우드만의 가치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NHN클라우드 메이크 IT 2023은 작년대비 참관객이 2배 늘었다. 행사에서는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NHN클라우드의 성장과 기술의 방향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했다.

이밖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금융 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부터 ▲데이터 활용 플랫폼 ▲AI 및 딥 러닝 ▲제로 트러스트 등 최신 기술 동향과 ▲협업툴 ▲DaaS ▲재해 복구 서비스 등 총 26개 발표가 진행됐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