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LG전자, 역대 2Q 중 '최고 매출' 달성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2분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데요. LG전자는 전사 워룸(War Room) 체제 등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화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988억원, 영업이익89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 영업이익은 12.7% 올랐죠.
생활가전의 경우 제습기,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었는데, 특히 제습기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대비 두 배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가정용 에어컨은 기존 스탠드, 벽걸이 외에도 창문형, 이동형 등 각종 형태의 제품이 인기몰이를 했죠다. TV 사업은 전반적인 수요 침체 지속에도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흑자 기조로 돌아선 전장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갔죠.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최근 업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를 탑재한 호텔 TV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공간으로의 고객경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엔솔, 非중국 리튬 10만톤 확보...IRA 대응·공급망 ESG '일거양득' [소부장박대리]
LG에너지솔루션이 칠레의 유명 리튬생산 기업 SQM과 리튬 10만톤에 대한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회사는 미국 IRA가 요구하는 탈중국 소재 사용 요건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SQM의 특성이 더해진 효과를 얻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급받는 리튬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외에도 LFP용 탄산리튬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LG에너지솔루션도 세계적 트렌드에 따라 LFP 배터리 비중 확대에 더 박차를 기울이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미 미국 애리조나에 3조원을 들여 ESS용 LFP 배터리 단독공장을 짓고 있고요.
리튬에 대한 중국 의존도도 한층 낮아지게 됐습니다. 현재 2차전지용 핵심광물 소재는 다양한 나라에서 채굴되더라도 가공은 중국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배터리 제조사들의 중국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은 자국 IRA 법을 만들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항을 다수 삽입,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이 자연스럽게 탈중국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다각적인 합종연횡과 신규 공급 계약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LG에너지솔루션도 2021년 이후 호주, 독일, 미국 등에서 리튬과 니켈 등 확보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 중입니다.
‘힘 못쓰는’ 엔씨 주가, 계속되는 내리막길…돌파구는?
올해 최고 기대 신작 중 하나인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로 회복세를 보였던 엔씨소프트가 지난 6일에 이어 7일도 52주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신작 게임에 대한 일부 이용자 실망감, 2분기 실적 역성장 전망으로 인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2.78%) 내려간 27만9500원을 종가로 기록했습니다.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은 엔씨 신규 자체 지식재산권(IP)으로 내세우는 글로벌 신작으로, 연내 출시가 목표인데요. TL에게 놓인 과제도 산적하지만, 신작 공백기 자체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마이너스입니다. 지난 2021년 11월 ‘리니지W’ 출시가 마지막이었지요. 때문에 올해 2분기 실적도 역성장이 예상되는데요. 게임업계나 증권가에선 단기간 주가 상승을 위해서라도 엔씨가 신작 공백기를 깨고 그간 예고해왔던 타이틀을 출시하거나, TL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이 이뤄져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년전보다 쇼크인데, 지금은 서프라이즈?'…'웃픈' 삼성 2Q 성적표 [DD인더스]
올 2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최악이긴 하나, 업계 전망을 한참 웃돌아 실질적으로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라는 분석인데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매출은 60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했죠.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이 기간 D램 출하량 증가 및 재고 하락, DDR5·AI용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분기 ‘반도체 바닥’을 찍은 만큼 하반기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오는 3분기에는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이 살아날 전망이죠.
개인정보 유출 겪은 무신사·올리브영·인터파크, 정보보호 투자액은?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불거진 문제 중 하나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입니다. 지난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크루덴셜 스터핑으로 74만명 개인정보를 유출한 인터파크에 10억원 과징금을, 모바일 개설 중 설정을 잘못해 비회원에 지난 배송지 목록을 보이게 한 무신사엔 1080만원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월 모바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교체 작업 중 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에 다른 고객들 정보가 누출되는 사고를 겪었고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유통 사업자라면 누구나 개인정보유출 방지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업들은 지난해 정보보호에 어느정도나 투자했을까요.
정보보호공시 포털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야놀자에 인수된 후 작년 4~12월간 정보보호에 2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322억원인데, 매출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1.5%입니다. CJ올리브영 작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27억원인데, 매출 2조7774억원 대비 비중은 0.1%에 불과한데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절반이 줄었습니다. 무신사는 정보보호에 14억원을 투자했는데, 매출 6451억원 대비 0.22%에 그쳤습니다. 이용자들 선호도가 높은 버티컬 플랫폼들인데, 이용자 안전을 위해 정보보호에 보다 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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