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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Q 영업익 14년만에 ‘최저’지만…시장 예상치 상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갈무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14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그렇지만 증권가 전망치는 훌쩍 뛰어넘으며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삼성전자는 2023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5.88% 전년동기대비 22.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25% 전년동기대비 95.74%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1분기 5900억원 이후 14년만에 가장 낮다. 다만 에프엔가이드 등 기존 전망치였던 1770억원을 한참 웃도는 성적을 냈다.

이날 세부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 등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는 대규모 적자를,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2000~4000억원대의 영업익을 거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가지고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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