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NHN이 웹툰 플랫폼 코미코 베트남 법인에 이어 태국 법인까지 매각하면서 동남아시아 웹툰 사업에서 철수했다. 수익성이 악화한 동남아시아 대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집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달 코미코 태국 법인을 키다리스튜디오에 매각했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작한 NHN 코미코 태국은 동남아시아 웹툰 사업에서 중심축을 담당했다.
앞서 NHN은 지난 2020년 베트남에서도 코미코 플랫폼을 선보였지만,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NHN은 글로벌 만화업계 주요 시장인 미국과 프랑스, 일본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사업에서는 손을 뗐지만, 미국과 유럽 지역 웹툰 플랫폼인 포켓코믹스, 국내와 일본 코미코는 그대로 유지한다.
NHN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 중인 웹툰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며 “일본,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양질의 콘텐츠 수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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