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통신*방송

"美 전역 초고속 인터넷 구축" 바이든 발언에 통신장비 관련주 '들썩'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하면서 국내 통신장비사들의 주가 역시 강세다.

26일(현지시각) CNBC 등 복수의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의 첫 번째 이벤트로 420억 달러(약 54조6200억원)의 자금을 할당해 미국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루이지애나주 등 초고속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수 없는 지역에 거주 중인 인구는 약 2400만명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초고속 인터넷이 오늘날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룰 고려하면 전기나 물 등 다른 기본적인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도 “21세기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는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경제 부흥을 꾀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슬로건으로, 미 행정부는 이날 연설을 시작으로 3주 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성과 홍보에 나선다. 내년 대서늘 1년 4개월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내 통신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서진시스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6%(50원) 증가한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주가는 2만7250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4.21%(1100원) 급등했다.

같은시각 국내 광통신용 모듈 제조사인 ‘오이솔루션’(+3.10%)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인 ‘유비쿼스’(+3.14%), 이동통신용 광중계기 생산업체 ‘쏠리드’(+2.95%) 등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