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가상현실(VR)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VR 사업이 적자 행진을 이어가자 수익 기반을 확보할 만한 카드를 꺼내든 것. 업계에서는 메타가 이번 구독 서비스를 계기로 메타버스계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메타는 매달 두 개의 새로운 VR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구독 기반 서비스 '퀘스트 플러스'(Quest+)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독료는 월 7.99달러, 연간 59.99달러 수준이다. 퀘스트 플러스는 메타의 VR 기기인 퀘스트2와 퀘스트 프로 등에 모두 호환된다. 향후 출시될 신제품 퀘스트3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타는 퀘스트 플러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1일 새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메타는 '피스톨 윕', '픽셀 립트 1995', '워크어바웃 미니 골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메타는 "메타 퀘스트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 헤드셋을 탐험할 수 있는 새 방법을 제공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메타는 구독 서비스로 수익을 올려 VR 사업의 실적 개선을 도모할 전망이다.
메타의 VR 사업을 운영하는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 부서는 지난해 연간 137억달러의 영업 손실을 냈고, 올 1분기에도 약 40억달러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VR 헤드셋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이다. 이에 메타는 VR 헤드셋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3월 판매가를 33%가량 인하하기도 했다.
최근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인 것도 메타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비전 프로의 판매가는 3499달러(한화 약 457만원)로 메타 퀘스트3(판매가 499달러·한화 약 65만원)보다 비싸 승산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에게 VR 구독 서비스는 수익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최신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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