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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주사, 10영업일 주가↓…52주 신저가 기록

[사진=SK]

SK 지주사 주식이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 주식은 전일 대비 1.7% 하락해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SK 주가는 전일 대비 1.4% 상승해 17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후 연일 주가가 내려갔다.

SK 주가는 2020년 3월 10만7000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월 말 35만50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려 2020년 4월2일 저가인 15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SK 주가는 이후 약 3년만에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SK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로 시장 혼란을 꼽고 있다. SK가 투자형 지주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SK그룹의 전반적 실적 둔화로 주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SK는 매출 32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는 이날 자회사인 SK텔레콤이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주식예탁증서(DR)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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