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이제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 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최용권 VM웨어 탄주솔루션엔지니어링 상무는 22일 오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고도화 전략 컨퍼런스'에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따르면 결국엔 궁극에 살아남는 종은 자신이 처한 변화하는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고 변화할 수 있는 종”이라며 앱 현대화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비유했다.
이날 최 상무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통한 클라우드로의 확장 및 효율적 플랫폼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VM웨어가 말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클라우드 친화적으로 애플리케이션과 개발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정작 적용하는데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VM웨어는 이들이 직면한 과제로, ▲도구들 및 복잡한 프로세스에 대한 인지부하 관리 ▲배포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 보안 및 규정 준수 개선 ▲다운타임없는 쿠버네티스와 앱 확장 ▲애플리케이션의 비용 성능 보안의 최적화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VM웨어는 앱의 실시간 생산 과정을 제시하고, 플랫폼 엔지니어링으로 운영되는 표준 기반의 ‘골든 패스(Golden Path)’를 제시했다. ‘골든 패스’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때 따라야 하는 일련의 권장 표준 및 지침를 의미한다.
최 상무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 부분을 잘 진행하는 경우, 앱을 400배 이상 빠르게 배포할 수 있게 됐고 빠른 앱 배포로 인한 수익이 35%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개선된 개발(자) 경험(DevEx)으로 인한 고객 만족도는 92% 향상됐고, 이에 대한 투자와 연관된 수익도 88% 늘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개발팀이나 개발자의 생산성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최 상무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공과 표준화된 프로세스 및 교육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개발팀·개발자들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다는 설명이다.
최 상무는 "한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 4개중 3개팀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너무 많이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많은 개발자가 '정말 개발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개발 생산성 향상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이기에 개발자 경험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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