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글로벌 기업이 연이어 확장현실(XR) 기기를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XR실증센터에서 ‘XR 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했다고 전했다. 국내 XR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시장 선점 차원이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업계에 따르면 XR 산업은 2021년 189억달러에서 2026년 1007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0%에 달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포화, TV 시장 정체 등으로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덕분이다.
현시점에서 애플, 메타, 소니 등 유수 기업들이 한발 앞선 상태다. 이들은 전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주도권 확보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발 늦은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산업간 유기적인 협력이 과제로 꼽힌다.
산업부는 지난 5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XR 부품-세트-서비스기업은 물론 유관기관까지 포함 XR 융합산업 동맹을 결성하기로 했다. 이번 출범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기업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피앤씨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레티널, 버넥트 등이 포함됐다. 기관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이 소속된다.
앞으로 참여 대상들은 XR 기술로드맵 수립, 협업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구축과 미래전략 설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XR 산업 주요 현안과 수출·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시장 개척,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XR 융합산업 동맹을 통해 패널, 센서, 광학 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하나로 결집해 세계 XR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XR 기기 관련 핵심 부품이 수출주력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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