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장비업체 원익피앤이가 중국계 배터리 제조사 앤비젼AESC와 협업을 이어간다.
7일 원익피앤이는 앤비젼과 배터리 조립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4월15일까지로 금액 규모는 미공개다.
이번 계약으로 원익피앤이는 탭웰딩을 비롯해 파우치 포밍, 인스펙션에 이르기까지 인라인(In-Line) 방식 패키지 전(全) 공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립 공정은 쉽게 말해 전극 공정에서 만들어진 양·음극판을 포장하는 단계다.
기존 활성화 공정에 특화된 원익피앤이는 엔에스와 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원익피앤이는 앤비젼의 일본 공장에 패키지 설비를 투입한 바 있다.
이기채 원익피앤이 대표는 “최근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완성차업체와 전기차용 생산 공장 설립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앤비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유럽 지역 내 패키지 설비 수주까지 따내 기쁘다”며 “경쟁력 있는 기술과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 투자에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앤비전은 BMW, 벤츠, 혼다 등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 닛산 등 완성차업체와 유럽 내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켄터키주 공장 구축 소식도 전하면서 2026년까지 연간 300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익피앤이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원익피앤이는 국내 배터리 3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스웨덴 노스볼트를 시작으로 앤비젼 등 해외 고객사와도 접점을 늘려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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