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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친환경’ 외 배터리 부소재 신사업 본격화 [소부장박대리]

충북 청주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충북 청주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에코프로 그룹의 친환경 솔루션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2차전지(배터리), 전자재료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앞서 예고한 신성장 사업 추진의 일환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5일 충청북도 진천군 은암 산업단지에 에코프로에이치엔 제2 캠퍼스를 신설하고 135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목적은 “2차전지 및 전자재료 소재부문 신사업 진행을 위한 시살 투자의 건”으로 명시됐다. 자금조달은 금융기관 차입으로 이뤄진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2022년 6월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와 2차전지 소재 기술 자문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적 발표회에서는 ‘양극재 도펀트(dopant)’ 등 2차전지 부소재 개발과 유기 전자재료 분야의 신사업 진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7월에는 2차전지 음극재용 C-Si 복합소재도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도펀트는 양극 활물질 등 특정 재료의 구조 강화를 위해 쓰이는 이중원소를 의미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자사가 보유한 유기금속 촉매 개발 능력이 도펀트와 같은 2차전지 부소재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2차전지 부소재와 유기전자재료의 2024년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2 캠퍼스가 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양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그룹 내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 외 신규 고객사 납품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94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2748%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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