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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꺽인 물류시장…삼성SDS,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로 돌파한다

삼성SDS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이 잠실 캠퍼스에서 개최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기자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삼성SDS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이 잠실 캠퍼스에서 개최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기자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올 하반기 전세계 물류시장이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SDS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물류 전략을 밝혔다. 물동량 저하와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긴축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에 기반한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18일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Cello Square) 기자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로드맵을 발표하며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삼성SDS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물류사업부문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물류 시장은 해상과 항공 모두 당분간 저 운임 시황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인 상황과 자국 우선주위 공급망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전반적인 물동량이 줄고 있다. 이러한 영향 탓에 삼성SDS 1분기 물류 매출액은 1조9310억원으로 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SDS는 물류 서비스의 핵심인 '첼로스퀘어'에 자동화 요소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시성을 보다 고도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날 삼성SDS는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래킹,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첼로스퀘어 플랫폼에 ▲데이터 분석 ▲자동화 ▲탄소 배출량 추적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첼로스퀘어에서 마우스 클릭 만으로 모든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며 ‘디지털 물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 정보를 제공해 미래 재고량 예측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객이 물류비를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리포트로 지원한다.

첼로스퀘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자동 추출한 선적 서류 정보를 플랫폼에 저장한 후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물류 창고 재고 조사와 데이터 입력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자동화 기능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서비스 범위 확장 위한 파트너사 연계, 탄소 배출 추적 기능으로 ESG 경영 지원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로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 확장을 위해 해상 운송 플랫폼사와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시간 해상 물류 화물 추적과 정확한 스케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트럭의 예약과 배차,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럭커(Digital Trucker) 역시 첼로스퀘어로 연계했다. 고객은 첼로스퀘어에서 글로벌 내륙 운송의 즉시 견적,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 물류 사업은 고객이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물류를 실행하는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전환한다”며, “올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입국 중심으로 첼로스퀘어를 확산하고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이 날 ‘첼로스퀘어 콘퍼런스 2023(Cello Square Conference)’을 개최하고 대외 화주와 이커머스 셀러, 파트너사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디지털 물류 트렌드, 공급망 관리 사례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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