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미국의 몬태나주도 중국 바이트댄스의 소셜미디어인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그 지안포르테 몬테나주 주지사는 이날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몬태나주에서는 내년부터 앱마켓에서 틱톡을 내려받을 수 없다.
다만 법안 발효 시점인 내년 1월 1일 이전에 틱톡을 내려받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 틱톡 금지를 강제하는 방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성명을 통해 "몬태나주 안팎에서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틱톡을 사용해 자신을 표현하고, 생계를 꾸리고,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틱톡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중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비즈니스오브앱스에 따르면 틱톡의 전세계 이용자는 2020년 1분기 5억8300만명에서 올해 1분기 16억7700만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증가율이 무려 187.6%에 달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 의회에서 연방 공공기관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됐다. 틱톡 금지 조치에 지난 1월까지 미국의 32개주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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