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K텔레콤이 올 하반기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했다.
양명석 SK텔레콤 메타버스사업담당은 10일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이프홈 도입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에 대한 지불 의사도 증가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프랜드에 지난 3일 도입된 ‘이프홈(if home)’은 이용자 개인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다. 사측은 이프홈을 통해 고객들의 서비스에 대한 애착과 반복 방문 동인 강화되면 향후 경제시스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론칭 예정인 경제시스템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아바타·공간·모션 등 3D 콘텐츠 사고파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와 ▲노래방 등 공간에 유료 입장권 등 프리미엄 기능 ▲마음에 드는 인플루언서 후원 기능 등이다.
아울러 아바타 코스튬 등 전용 콘텐츠에 대한 NFT화도 지원한다. 양 담당은 “유명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아이템이 NFT 형태로 거래되고, 이것이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면 또 다른 이용자를 유인하게 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 참여형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49개국에서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누적 사용자는 전년보다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월간활성화이용자(MOU)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했다. 하반기 중 인앱 결제 기반의 콘텐츠 마켓 등 경제 시스템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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