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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이 정도였어? “일매출 20억원”

지난 9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2분기 흑자전환 와일드 카드로 떠올라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위메이드가 10일 진행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증권가 관심은 지난달 출시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쏠렸다. 지난 9일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0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약 2주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트래픽 같은 경우는 데일리로 계속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추세를 보면 증가하고 있다”며 “일 매출도 꾸준하게 잘 나오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일매출 20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매일 큰 차이 없이 매출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나이트 크로우 흥행과 상업적 성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흥행을 지속하기 위해 이용자 요구에 맞는 개발과 운영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1등을 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대견해 하고 있지만, 자리를 지키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며 “오랜 기간 1등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로 2분기에는 훨씬 더 개선된 재무적 성과를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엔진5 기반 고퀄리티 그래픽 ▲실제 역사에 판타지를 더한 세계관 ▲’글라이더’를 통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 전투 ▲대규모 전쟁 ‘격전지’ 등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최근 나이트 크로우는 이용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대기열이 발생하고 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신규 서버 그룹 ‘요하네스’와 ‘피아몬트’를 연이어 추가했다. 지난 9일 ▲룩 ▲비숍 ▲나이트 등 3개의 서버로 구성된 서버 그룹 ‘가니시오’를 오픈해 14개 서버 그룹, 총 42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운영에 집중하고자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대규모 마케팅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서버에도 대기열이 생기고 있기에, 트래픽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서비스 안정화 이후엔 원스토어와 PC 스팀 등 마켓 추가를 고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 준비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 지분 40%는 위메이드가 보유 중이다. 장 대표는 “매드엔진은 회사를 만들기 전부터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 위메이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등을 합의하고 함께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매드엔진 추가 지분을 확보하기로 이미 이야기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한창 게임을 더 성공시키고, 또 이를 지속 가능하게 가져가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추가 지분 투자나 합병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후 내놓게 될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이나 매드엔진 개발력을 활용한 차기작도 충분히 고려 후 (지분 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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