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1~3월(1분기) 판매된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외 시장에서도 CATL의 추격을 허용해 빛이 바랬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 전문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49%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p 하락해 50% 벽이 깨졌다. 다만 전체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다.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들이 판매 호조가 주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 18GWh, 점유율 28%로 중국 외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사용량은 2022년 1분기 대비 38.8%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3%p 감소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점유율 10.9%, 10.1%를 기록, 4위와 5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점유율 24.4%의 중국 CATL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점유율이 19.7%에서 24.4%로 크게 뛰었다. 이에 1분기 점유율 기준 지난해 9.6%였던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올해 3.6%까지 줄었다.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볼보 C40·XC40 Recharge, 기아 니로, MG-4 등의 판매 호조로 비중국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CATL이 향후 현대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 배터리가 탑재되면 비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Top 10 중 가장 높은 성장률(633.9%)을 보이며 점유율 6위를 기록한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어 유럽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비중국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중국 의존도 축소를 노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반사이익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한국, 미국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소재업체들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으로 IRA 우회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2023년 1분기 비중국 시장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은 전년 대비 45.3% 증가한 64.2GW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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