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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 자동차 품질 인증 MEMS 관성 센서 모듈 ASM330LHB 출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 품질 인증 MEMS 관성 센서 모듈인 ASM330LHB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로 최대 ASIL B 레벨의 기능 안전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차량 수명주기 동안 사용하도록 설계된 3축 디지털 가속도 센서와 3축 디지털 자이로스코프를 갖추고 있으며, 6채널의 출력을 동기화해 제공한다. 모듈의 고정밀 관성 측정 기능은 상황에 따라 자동차의 정확한 위치를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ADAS나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을 지원하고, 레이더, 라이다, 비주얼 카메라와 같은 주요 센싱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주며, 최대 L2+ 레벨의 반-자동주행(Semi-Automated Driving)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차체의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사용한다.

ASM330LHB는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엔진을 통해 ASIL 레벨 B에 이르는 안전성이 필수인 자동차 시스템의 채택을 가능하게 해준다. 페일-세이프(Fail-Safe) 이중화를 위해 두 개의 ASM330LHB 센서 모듈 조합을 사용하면, 차선 유지, 긴급 제동, 정속주행 지원, 반-자동주행 등과 같은 운전자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상황별 데이터를 탄력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자동차 기능 안전 표준인 ISO 26262에 따라 개발된 ASIL B 호환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ÜV의 단독 인증을 받았다. 이 라이브러리는 데이터 무결성과 정확성을 비롯해 전용 안전 메커니즘을 구현해 ASIL B 자동차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보장한다.

운전자 부재 시 차량 상태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인텔리전트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다. 불과 몇 마이크로암페어의 전류만 소모하는 내장형 머신러닝 코어(MLC)를 활용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절도 시도, 잭업(Jacking-Up), 견인, 다른 차량으로 인한 충격 등과 같은 이벤트를 감지한다.

이와 함께 내장형 FSM(Finite State Machine)으로 임계값 조합을 모니터링해 차량의 주행 또는 정지 여부, 진동이나 불안정성을 감지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모듈 내부의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는 시간 및 온도에 대해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매우 낮은 노이즈로 시간당 3°의 전반적인 바이어스 불안정성을 달성한다. ASM330LHB는 -40°C ~ 105°C에 이르는 넓은 온도범위에서 동작할 수 있으며, 여러 동작 모드를 제공해 설계자가 데이터 업데이트 속도 및 전력소모를 최적화할 수 있다.

ASM330LHB는 AEC-Q100 인증을 획득했으며, 2.5x3.0mm 14-리드 VFLGA 패키지로 현재 생산 중이다. 가격은 11.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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