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 또 증설"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캐파 4.6만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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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 또 증설"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캐파 4.6만톤 확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24 16:51:28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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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 조감도

- 6148억원 추가 투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생산능력(캐파)을 재차 늘린다.

24일 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은 2025년까지 6148억원을 투입해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톤 규모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통상 하이니켈은 니켈 함량 80% 이상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과 출력, 수명 등을 향상할 수 있다.

해당 공장은 2023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NCMA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 등에 공급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 전남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톤 경북 구미공장, 연산 5000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등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캐파를 보유 중이다. 이번 투자로 오는 2025년까지 포스코퓨처엠의 국내 양극재 캐파는 27만1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포항에는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3만톤 1단계 공장, 이달 착공할 3만톤 2-1단계 공장 등이 세워지기로 했다.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포항은 총 10만6000톤를 담당하는 양극재 생산단지로 거듭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톤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양극재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에 총 6만톤 규모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추가 투자도 계획한 상태다. 해외까지 더하면 2025년까지 글로벌 양극재 캐파는 34만5000톤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