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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예비 명단 공개…페이커·데프트 포함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오는 9월 말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예비 명단이 공개됐다.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할 종목별 예비엔트리를 21일 공개했다.

협회는 올해 초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 운영을 재개하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월에는 종목별 지도자들의 연임 의사를 확인했으며, 3월에는 하스스톤이 공식 종목에서 제외돼 국가대표 파견 종목은 총 4개가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은 올해 2월 기준 국내외 리그에서 활동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지표를 검토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검토 지표를 최근 2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수상 이력을 기반으로 활용했으며, 이에 따라 포지션별 3~5명이 추려졌다.

이에 총 20명 예비엔트리가 선발됐다. 최종엔트리 6명은 포지션별 세부지표를 추가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예비엔트리를 선발한 바 있었으나, 그간의 종목 전략 변화 및 선수 기량 변동 등을 고려해 올해 선발 기준을 재정립한 뒤 예비엔트리를 선발했다.

LoL 종목 예비 엔트리는 포지션별 이름 가나다순으로, ▲’기인’ 김기인(kt 롤스터) ▲’제우스’ 최우제(T1) ▲’도란’ 최현준(젠지 e스포츠) ▲‘킹겐’ 황성훈(한화생명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디플러스 기아) ▲’오너’ 문현준(T1)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 ▲‘피넛’ 한왕호(젠지 e스포츠)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e스포츠) ▲’쇼메이커’ 허 수(디플러스 기아) ▲’페이즈’ 김수환(젠지 e스포츠) ▲’데프트’ 김혁규(디플러스 기아) ▲’바이퍼’ 박도현(한화생명e스포츠)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 ▲’구마유시’ 이민형(T1) ▲’케리아’ 류민석(T1) ▲’딜라이트’ 유환중(젠지 e스포츠) ▲’베릴’ 조건희(DRX) 등 총 20명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게임 버전, 이하 PUBG 모바일)은 지난해 국내외 프로 대회 및 2023년 시즌 1 대회를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버전 시연을 통한 주요 정량지표가 선정됐다. 협회는 이를 토대로 16명의 예비엔트리를 구성했다. 이중 최종엔트리에는 5인이 들어간다.

PUBG 모바일 예비엔트리는 ▲‘오살’ 고한빈(디플러스 기아)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주니’ 김경준(뱅퀴시)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포레스트’ 김량우(디플러스 기아)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혹시’ 김성환(덕산 e스포츠)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민성’ 배민성(마루게이밍) ▲‘제킬’ 송수안(락스) ▲‘주니어’ 양한빛(레드 페퍼) ▲‘단풍’ 전동욱(성남 제노알파) ▲‘세이덴’ 전민재(디플러스 기아) ▲‘치킨’ 정유찬(ZZ) ▲‘씨재’ 최영재(ZZ) ▲’지피얀’ 태현민(덕산 e스포츠) 총 16명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은 지난해 4월 선발전을 진행해 예비엔트리 3인을 확정했다. 지난 1월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예비엔트리 선수들의 기량 등을 평가해 기존 선수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비엔트리에는 ▲연제길 ▲김관우 ▲서진우(국가대표 선발전 순위순)가 올랐으며, 최종엔트리에는 선발전 순위 상위 2인이 오를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 4는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4인의 예비엔트리를 확정했다. 이중 최종엔트리는 2인으로 추려지며, 대회 성적 및 지도자의 훈련 평가 결과를 종합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엔트리는 5~6월 내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가 최종 추천한다. 이어 협회 등록 선수,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선수 및 예비명단 포함 선수, 해당 선수의 보호자, 지도자, 소속팀의 장을 대상으로 공식 이의신청기간을 갖게 된다. 이후 협회장 최종 승인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된다. 대한체육회 경기령향상위원회 승인도 받게 되면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

한편, e스포츠 국가대표 공통자격은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 제14조에 명시된 결격사유 및 해외 출국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만 1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다. 이를 토대로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종목별 선발 방식 및 기준을 세운 뒤 이에 적합한 예비엔트리를 추천하며, 협회는 예비엔트리를 대한체육회에 사전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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