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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AI' 적용할 AI칩 독자 개발 추진 [美 증시 & IT]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19 08:52:04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 시즌을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조심스럽게 교차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소폭의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19일(현지시간)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달중 예정돼 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양호한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주 골드만삭스와 BOA(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부문 손실이 반영돼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수익을 기록했고, BOA는 예상대로 기존 대형 은행들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미국 주요 대형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은, 앞서 3월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의 여파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고 제한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는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에 따라 전기차 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대체로 전기차 섹터는 약세로 마감했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1.46% 하락한 184.31달러로 마감했고 리비안(-2.19%), 루시드(-1.51%)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대체로 약세로 마감했지만 엔비디아가 2.46% 상승한 276.67달러로 마감해 52주 최고치를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HSBC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특수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축소'에서 '매수'로 두 단계를 한꺼번에 상향했고, 목표주가도 기존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큰폭으로 올린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기술전문 매체 인포메이션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적용할 AI칩을 자체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아테나'로 명명된 MS의 이같은 자체 AI칩 개발 계획은 이미 2019년 부터 내부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일부가 참여한 가운데 테스트돼왔다. MS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중요한 후원자 중 하나다.
만약 개발에 완료되면 '생성형 AI'를 가동하기위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패턴을 인식하며 인간의 대화를 모방하고 생성하는데 필요한 언어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는데 지원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따라서 만약에 MS가 고성능 AI칩 개발에 성공하게된다면 그동안 고성능 AI칩 시장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거으로 예상돼왔던 엔비다아로서는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이밖에 AMD(-0.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98%), 인텔(-0.96%),퀄컴(-0.85%)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인텔은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칩 시리즈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 10월 20일까지 블록스케일(Blockscale 1000 Series ASIC) 이라고 불리는 시리즈의 주문 접수를 중단하고 내년 4월 20일까지 배송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0.75%)은 인도의 경제도시 뭄바이에서의 첫 개장한 '애플 스토어 1호점'에 대한 의미를 부였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39%)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해 2%이상 하락한 바 있다. 만약 삼성전자가 빙으로 검색엔진을 교체할 경우 구글은 연간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에 달하는 매출이 날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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