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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SKIET 사장, 글로벌 분리막 생산기지 방문

- 폴란드 2공장 연내 가동…3·4공장 2024년 완공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증평, 중국 창저우에 이어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찾았다.

14일 SKIE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13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의 분리막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현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첫 일정으로 폴란드 1공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2021년 완공돼 연산 3억4000만제곱미터(㎡) 규모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초 분리막 공장이다. 그는 근무 중인 현지 주재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2~4공장도 들러 건설 현황을 확인했다. 2공장은 오는 하반기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3~4공장은 부지 정지 작업 및 철골 골조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4공장까지 본격 가동하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억4000만㎡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물량이다.

김 사장은 “폴란드 공장은 유럽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SKIET 폴란드 공장은 LiBS 포장, 이동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향후 생산에서부터 포장, 이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예측, 제품 불량 유무 파악 등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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