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는 개인화가 가능한 디자인 요소와 뛰어난 확장성과 냉각성능 등을 앞세운 미들타워 PC 케이스 ‘EH1-몬드리안(MONDRIAN)’을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모션 시리즈의 일원인 EH1-몬드리안은 디자인 연구소 주도 하에 준비한 프로젝트로 위아래를 가로지르는 선과 삼원색, 무채색 등 독특한 화풍으로 인정받은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앞서 선보인 EM1-우퍼처럼 PC 케이스가 단순히 PC 부품 중 하나가 아닌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의 전면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처럼 직선과 삼원색으로 꾸며졌다. 그러나 패널은 기본 구성 외에 사용자 마음대로 변경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3분할된 영역에 크기와 색상이 다른 9가지 패턴을 조합하면 총 27가지 조합으로 색상을 꾸밀 수 있다. 또한 강화유리를 덧댄 유광 패널과 무광 패널을 별도 구성했다.
케이스 한 쪽 측면은 제품 색상에 상관없이 화이트 색상으로 완성한다. 타공된 곳에 시중에서 구매 가능한 후크를 걸면 헤드폰이나 케이블 등을 걸 수 있게 했다.
PC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공기 역학적 요소와 확장성 외에도 조립 편의성까지 제공한다. 전후면에 140mm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어 여유로운 풍량을 앞세워 케이스 내부 공기를 순환시킨다. 최대 6개의 aRGB 냉각팬을 연결하는 컨트롤러도 함께 제공된다. 이 컨트롤러는 메인보드 RGB 싱크에 연결하면 LED 색상을 동기화해 일체감 있는 PC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다.
메인보드 전원부 뒷면에 별도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 제공한다. 자체 테스트 결과, 후면 냉각팬 장착으로 메인보드 전원부 온도를 약 5도 가량 낮출 수 있었으며 이는 시스템 오버클럭 또는 고성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전면과 상단은 3열, 측면에는 2열 사양의 일체형 수랭쿨러 장착이 가능하며 하드디스크와 SSD는 2개씩 장착하도록 고정 틀을 제공한다. 그래픽카드도 수직으로 꽂아 쓰는 사용자를 고려해 PCI 슬롯을 수직으로 돌릴 수 있다. 이 외에도 USB-C 규격 단자와 USB-A 규격 단자, 오디오 입출력 단자 등 여유롭게 외부 장치 운용이 가능하다.
최범석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 사업부문 사장은 “EH1-몬드리안은 마이크로닉스가 PC 케이스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제안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다. 감성 품질에 기반한 사용자 개인화 경험 외에 PC 케이스 본연의 기능까지 제공하고자 했다.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및 고성능 조립 PC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