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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삼성전자 주가, 탄력 본격화될까… 11일 금통위, '금리 동결' 관측

[편집국 종합] 이번주 국내 경제계의 관심사는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맞춰져 있다. 현재로선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3.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점쳐지고 있다.

내수 침체 및 경상수지 적자, 가계 부채에 미치는 충격, 경기하강 국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추가 인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금리는 외환시장, 증시, 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매크로 변수다.

이미 미국과의 기준 금리차(1.50%포인트)가 역대급으로 벌어져있기때문에 원-달러 환율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따라서 미 연준(Fed)이 오는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경우, 한은 기준 금리 인상 압력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일 IMF(국제통화기금)은 4월 기준 세계경제전망보고서 발표한다. 앞서 올해 1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율을 2.9%로 에상한 바 있다. 지난 1분기 동안 세계 경제전망 지표가 상승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삼성전자 주가 본격 탄력 받을까 = 삼성전자의 이번주 주가 향배도 큰 관심사다. 특히 그동안 지리한 횡보를 보여왔던 삼성전자 주가가 5~6만원대를 돌파해 7만원대로 진입을 시도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그동안 2차 전지의 독주속에서도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으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 7일 마감된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33% 급등한 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최악의 영업실적을 거뒀지만 향후 업황 개선 기대감에 주목한 결과다.

재고가 넘치는 메모리에 대해 결국 삼성전자도 '감산'으로 기조를 바꿈에 따라 외국인이 1361만주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반등의 모멘텀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기침체(Recession) 이슈가 최근 고개를 들고 있어 단숨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및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꺽인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주요 반도체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둔화된 상태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 = 12일(현지시간)에는 미 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에 매우 민감하게 고려되는 3월 미 CPI가 발표된다.

최근의 경기둔화 추세가 확인된 고용지표와 함께 '3월 CPI'에도 이같은 추세가 드러날 것인지가 관심이다. 만약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 여전히 강한 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 미 증시, 국채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미 연준은 지난 3월21일과 22일 진행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 이후, 미 연준위원들의 금리 기조 인식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가 가장 관심사다.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속도때문에 실제 미 중소 은행들이 파산하는 등 경착륙의 부작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금리 기조 방향이 꺽였을 것이란 분석이 높다. 나아가 올 하반기 피봇(금리정책 전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14일에는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주요 은행들의 실적도 실물 경기의 추세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선 2차전지 양극재 분야 주요 업체인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11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실제 위성 탑재한 누리호3차 발사일 결정 = 누리호 3차 발사일이 11일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된다. 현재로선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호 발사에는 실제 위성 8기를 탑재한다는 점에서 테스트 성격의 지난 두 번의 발사와는 의미가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콘텐츠산업 수출 경쟁력, 어떻게 더 키울 수 있을까?=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용 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주관하는 ‘K-콘텐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개선방안 정책토론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은 지난 2021년 기준 124억달러(한화 약 16조3500억원)에 달하는 수출액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국내 콘텐츠기업의 90% 이하는 10인 미만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이날 패널들은 과감한 투자와 재원조달이 어려운 국내 콘텐츠산업의 자생력 강화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LGU+도 곧 5G 중간요금제 발표…어떤 모습?=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번주 새로운 5G 중간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은 한달에 37·54·74·99GB 데이터를 각각 제공하는 신설 5G 중간요금제 4종을 오는 5월1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후발 사업자들도 이달 중 31~100GB 사이 중간요금제를 출시논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현재 경영공백 탓에 요금개편 관련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KT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조만간 해당 구역 중간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2.03% 증가한 2913만731명을 기록하며 3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3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금, 왜, 게임과학이 필요한가?’ 학술대회 개최=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게임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대회 ‘지금, 왜, 게임과학이 필요한가?’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최영 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국내 주요 교수진과 게임과학연구원 등에서 게임과학 연구에 대한 발제를 각각 맡고 게임과학 연구의 역사와 현황, 중요성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게임 관련 학회인 국제디지털게임연구학회(Digital Game Research Association, DiGRA) 한국 지회도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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