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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새빗켐, IPO 준비 돌입

-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새빗켐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다.

20일 새빗켐(대표 박민규)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 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새빗켐은 지난 1993년 설립된 동양케미스트리가 전신이다. 사업 초기 폐수처리 약품 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사업 기반을 닦았다. 지난 2005년 새빗켐으로 상호 전환했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재활용 사업을 추가하면서 사세를 키웠다. 이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대응한 고순도 고품질 제품생산과 기술 상용화로 주력으로 바꿨다.

주요 제품은 배터리 재활용 제품과 폐산 재활용 제품이다. 이중 양극재 제조에 활용되는 전구체 복합액과 재활용 양극재가 매출 비중 70%다. 양극재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한다.

니켈 코발트 망간(NCM) 전구체 복합액은 양극재 원료다. 새빗켐이 제조한 액상형태로 전구체 회사 제조공정에 투입이 가능해 금속분말 형태 대비 높은 사용성과 별도의 농축 및 건조공정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독자적인 불순물 제조공정 용매추출 및 다단침출공정을 완성해 95% 이상 유가금속회수율과 니켈 함량을 높이는 농도조절 노하우를 갖췄다.

전방산업 성장세로 회사 실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간 매출이 2019년 155억원에서 2020년 210억원, 2021년 334억원으로 커졌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을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은 대규모 수주에 대응할 증설과 탄산리튬 신규사업 추진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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