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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3사 결제자 수, 1년여만에 11% 감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야외활동이 증가한 반면, 배달앱 이용은 줄어들고 있다.

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배달앱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지난 3월 결제 추정금액은 1조8700억원으로 전월 1조7200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 4월 2조600억원과 비교하면 9% 감소했다.

3월 배달앱 3사 결제자 수는 전월 2189만명 대비 소폭 상승한 2324만명을 기록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 4월 2599만명과 비교하면 11% 하락했다.

앞서, 통계청 조사에서도 배달앱 이용 감소 현황이 두드러졌다.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186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감소했다. 이는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다.

모바일에서도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보다 11.1% 줄어든 1조9827억원으로 조사됐다. 음식서비스 부문은 온라인 주문 후 조리돼 배달되는 음식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확대에 따라 일상 복귀가 회복되고 있고, 이에 따른 야외 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고물가 영향으로 배달앱 사용이 줄어드는 이유도 더해진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간거래, 현금, 전화주문, 현장결제, 상품권,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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