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창사 후 일반 주주가 참여하는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주총은 물적분할 직후 명부상 주주는 LG화학뿐이라 일반 주주의 참여가 불가능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100여명의 일반 주주가 입장했지만 특별한 질문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일반 주주의 참여가 가능해지고 전자투표도 도입되어 의결권 행사 편의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주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도 참여한 가운데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주요 보고, 안건 논의 직후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이 권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손을 드는 주주는 없었다. 사회자가 “평소 궁금했던 사항 어느 것이든 편하게 질문하면 성의껏 답변하도록 하겠다”며 재차 질문 기회를 부여했지만 장내에는 침묵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 거둔 실적 호조, 거침없는 성장세 등이 ‘침묵의 응원’이 되어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 주총에선 참석 주주들이 임원들을 상태로 회사 경영 현황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지적 등을 쏟아낸 것과 대비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간 매출 25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43.4%, 영업이익은 57.9% 증가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지난해 말 기준 385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 향후 매출 및 이익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권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22년 불확실성이 가중된 경영환경에서도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창실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3년 경영 목표와 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현재 글로벌 선두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연말까지 3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해 설비투자(Capex) 규모도 50% 이상 증가된 수준으로 집행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3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영업이익률도 개선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단 포부를 밝혔다.
주요 전략 방안으론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및 원통형 신규 폼팩터와 LFP 배터리 등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배터리 팩 단위 공간활용률 개선,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알고리즘 개발 등 시스템 단위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가동 중인 공장은 AI 예지보전·지능화 등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인력과 수율 안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원재료 확보와 관련한 공급망 강화를 비롯,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 강화, 사내 독립기업 운영을 통한 BaaS(서비스형 배터리), EaaS(서비스형 에너지) 신사업 추진 가속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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