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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퇴출만은 막자”…틱톡의 묘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분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틱톡이 미국에서의 퇴출을 막기 위해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의 분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미국 블룸버그통신 및 로이터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국가안보 침해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는 틱톡은 바이트댄스와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틱톡은 미국 범정부기관인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CFIUS)와 미국 내 영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틱톡은 미국 국가안보는 물론 현지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예컨대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버로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전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텍사스’를 CFIUS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싸늘한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등도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퇴출 작업에 착수했다. 외신들은 다만 틱톡과 바이트댄스의 분사는 최후의 수단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인공지능(AI) 회사인 G42에 약 2200억달러(한화 약 286조원) 가치를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틱톡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 설정된 3000억달러(약 389조원)에 비해 크게 할인된 금액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가치가 변동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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