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반지와 같은 소품에 NFC 무선칩을 넣어 보다 편리하게 비접촉 무선 결제를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 선보였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한국대표 이승수)가 초소형 디바이스를 위한 결제 솔루션 ‘스코라(SECORA) Connect X’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 웨어러블 및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는 공간 및 전력 제약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능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에 이 NFC 기능을 추가하면 일반 상업 매장에서 결제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무실 건물에 출입하는 데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피니언이 이번에 공개한 올인원 턴키 NFC 솔루션인 'SECORA™ Connect X'는 바로 이러한 웨어러블 트렌드를 지원하는데 강점을 가졌다.
회사측은 "이 초저전력 부스트 NFC 솔루션은 EMVCo 기반 결제를 위한 제공한다"며 "스마트 반지, 손목 밴드,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 웨어러블을 위한 NFC 무선 충전을 가능하게 해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고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피니언측은 이 솔루션이 반지나 손목 밴드 같은 초소형 수동 웨어러블을 디지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전환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연구기관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 웨어러블은 연평균(CAGR) 12.8% 성장해 2027년 약 7억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의 운동 루틴을 모니터링하는 오우라 링(Oura Ring), 후프 밴드(Whoop Band) 피트니스 트래커와 같은 웨어러블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심혈관 질환 및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의 증가도 웨어러블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디바이스에는 새로운 소형 폼 팩터, 높은 보안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및 결제 데이터 보호가 필요하다.
인피니언에 따르면 'SECORA Connect X' 멀티 칩 패키지는 작은 풋프린트의 단일 소형 안테나에 연결돼 디바이스의 크기를 줄였다. 뿐만 아니라 칩 크기를 줄인 간단한 외부 회로 레이아웃, 7개 이하의 커패시터, 고도로 최적화된 컴팩트한 형태가 특징이다. 초소형 안테나는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시켜 45분 이내에 2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초저전력 소비 덕분에 총 배터리 수명은 3~4일간 지속되며, 결제 솔루션의 대기 모드는 인피니언의 강화된 NFC 설계를 통해 시중의 다른 제품보다 훨씬 적은 4~6µA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